http://www.nhk.or.jp/venetia/ : NHK 방송

http://www.venetia-international.com/ : Venetia ohara 공식사이트: 영어학원,이벤트 등 영문/일어

http://www.papajons.net/design/gcom631/venitia/venetia-top.htm : 각종허브관련상품 판매

NHK World를 보다 우연히 보게되었다.

낡았지만 커다란 정원이 있는 교토의 전원 주택에서, 얼굴에 주름이 자글 자글한 서양인 아주머니가 능숙한 일본어로 허브 요리를 한다.

그녀는 너무나도 능숙하게 일본 가구를 매만지고, 들에 가서 각종 허브를 따고, 정원을 꾸미고, 집안을 꾸민다. 맛있게 만든 요리로 친구들을 초대하고 음식을 나누고 차를 마신다. 오래된 친구라며 백년은 넘어 보이는 시골 집에 놀러가고, 그 집만큼 나이가 들어보이는 노인과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얼마 전 타계한 타샤 할머니를 연상하게 하는 그녀.
이것 저것 찾아보니 1950년 영국의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자라다가(집인 듯이 보이는 사진은 성이던데..0-.-0, 19세 때 그런 귀족생활에 의문을 느끼고 인도로 떠난다. 벨기에,이스탄불을 거쳐 인도로 들어가게 되고 히말라야의 산속 도시에서 12세의 스승을 만나고 깨닮음을 얻어(!) 8개월을 명상 수행. 이후 홍콩을 거쳐 가고시마에 도착하여 영어학교를 열게되고 지금까지 30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고.

남편은 산악가, 사진가이며 역시 인도에서 수행한 경력이 있어 보인다. 현재 교토에서 인도 요리점을 내고 있다고. 일본인 인것으로 보인다.

Venetia는 3명의 자녀, 2명의 손자를 둔 할머니이다.

편안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그녀의 삶.
그러나 이력을 보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 치열함이 있었기에 여유도 묻어 나는 것이겠지만.

영국에서 인도로 그리고 일본에 까지 걸친 그녀의 여정에 교토가 정착지가 된 것.

이루고 싶은 무엇인가를 이루어 버린 것 같은 그녀가 솔직히 많이 많이 부럽다....
머리 속에서만 그려지던 것들이 눈 앞에서 교묘하게 이미 다 이루어져 있는 모습인 것 같아서 괜시리 우울해 지기도 한다. 가당치도 않은 자괴감에 씁쓸하기도 하다. @@

무엇보다 부지런한 그녀.
난 그 방송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로만 언어가 늘면 소원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