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 자카르타, 하나

INDONESIA 2012.08.25 17:02 posted by 아리동
기사와 함께 길을 떠난 부부
인적이 드문 곳을 가던 중
자동차가 고장 났다고 기사가 말하고
남편은 와이프를 차에 두고 내려
뒤에서 차를 밀게 된다.

그 사이
차는 와이프를 태운 채 출발해버린다.

남편은 미친듯 아내를 찾지만
결국
밀림 속에서 아내의 시체를 발견한다.
장기가 모두 사라진.

이 괴담은
다른 동남아 버전으로 먼저 들었다
부부는 신혼부부

여자는 처음에는 강간, 이후에는 살인, 나중에 들은 버전이 이런 장기가 어쩌구
후에 중국버전이 되면서 이렇게 변형되는 듯

여기에 장소는
인도네시아에 맞게 밀림으로 바뀌었다.

괴담은 공포에 대한 또 다른 표현과 해소이다.
늘 예의바르게 대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배신 할것 같은 속을 알 수 없는 다른 인종의 기사.
이러한 불안감은 가끔 들리는 기사가 저지르는 차량도난, 기름 도난, 가끔 집안일 하는 이와 같이 도주와 같은 사건으로 더 단단해지고 날개를 단다.
반대로 자신의 처지로는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밥 먹고 술 마시는 것에 쓰면서 팁 주기를 꺼리거나 지각을 따지는 와국인 주인에 대한 괴담도 기대된다. 인니인들의 가장 큰 취미가 이야기와 수다가 아닌가.

시체 유기 장소인 밀림도 그렇다.
실제로 거대한 도심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밀림이 가까이 있고, 외계의 그것처럼 낯설고 거대해서 보기만 해도 압도당한다. 그곳으로의 도주, 유기는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온다. 유명 여자배우도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밀림의 시체로 발견되었다. 거봐~~ 뭐 그런거지.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at 2012.09.08 04:30 신고

    헉.....정말요? 쿠어어어어....

    ㅡㅡ